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투자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가상자산 고수익을 빙자한 다단계 코인 판매 등 가상자산 투자 사기가 온오프라인에 걸쳐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는 이어 "거래소와 프로젝트가 가진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당연히 투자금을 내고 가상자산을 구매한 다수 피해자들은 손실이 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그렇게 상장된 가상자산이라도 몇개월 뒤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돼 피해자가 중국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현지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어야 거래가 가능해 손쓸도리가 없는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작년 4월부터 자체적으로 디지털 자산 피해 사건을 제보받고 있는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 측은 "현재까지 제보받은 240여개 가상자산 피해 사건 중 다단계 등 사기 사례가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상장을 약속하며 가상자산을 미리 사거나 투자금을 예치하도록 한 뒤 추후 상장을 계속해서 미루거나, 아예 비슷한 다른 가상자산을 발행해 상장시켜놓고 발뺌하는 수법들도 있어 피해자가 자체적으로 소송을 진행하는 건도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