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9일 부동산 공약으로 제2종 주거지역의 7층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오 전 시장은 "중랑구의 묵동, 중화동과 성북구 장위동은 한창 뉴타운사업을 추진하다가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이후 뉴타운 출구전략이라는 정책으로 주민의 30%만 찬성해도 그간 추진했던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해제되도록 했다"며 "이후 해제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 가운데에서도 7층 지역으로 규제가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주민들의 원성을 잠재우기 위해 갑자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5년여의 시간을 보냈지만 보도블록과 간판 몇 개만 교체됐을 뿐 원하는 수준의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반주거지역에서의 7층 지역의 존재는 주택공급을 가로막는 가장 큰 도시계획 규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