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무자비한 구조조정으로 '뺄셈의 경영'을 선보였던 일본 닛산자동차가 오는 4월부터 사무직 분야 약 800여명의 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닛산 측은 사무직 분야 계약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규직화에 대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직장 내 일체감과 사기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과거 무자비한 구조조정으로 상징된 '카를로스 곤 시대'와 완전 결별이자, 고용유지를 미덕으로 여기는 기존 일본식 경영으로 복귀를 선언한 것으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