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임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에 정 특보를 기용해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한 국제정세 속에서 미국과의 공조와 원활한 소통을 강화해 효율적 외교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 간 재직하며 외교정책 최전선에서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왔고, 그동안 한미 간 현안 조율과 북미협상,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깊숙히 관여한 바 있는 외교안보 전문가로, 미국 내 정·관계 인맥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