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의 대구 관련 발언에 대해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를 향해 어처구니없는 망언을 했다"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31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 41년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대구 경제는 지금 전국에서 꼴찌"라며 "사람을 보고 뽑은 게 아니라 당을 보고 뽑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겼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민의 선택과 판단을 자신의 정파적 이해득실에 따라 함부로 재단해 대구를 비하하고 지역주의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행태는 나라를 망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