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과거 사법시험 준비생 폭행 의혹 해명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며 직권남용·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고시생 모임은 박 후보자가 고시생 폭행 의혹에 대해 "반대다. 내가 폭행을 당할뻔 했다"는 입장을 밝힌 뒤 허위 주장이 보도돼 명예가 훼손됐다며 지난 12일 박 후보자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 후보자가 청문회준비단을 통해 폭행 사실이 없었다고 해명한 점에 대해서도 "청문회준비단 관계자들에게 허위사실 유포라는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지난 14일 추가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