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도 예산편성·중기 재정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정책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진정한 선도국가로 성장하기 위해선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경쟁력 있는 혁신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차관은 "초중등 학교의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그린스마트 스쿨 사업을 중점 지원하는 한편 융합·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 융합 캠퍼스 신설,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등에도 재정을 적극 투자한다"며 "SW중심대학, AI대학원을 지속 확충하고 미래 신산업 분야 선도 전문대학도 신규 운영하는 한편 이노베이션 스퀘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을 중심으로 산업현장 실전형 전문인재 양성 사업도 집중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특히 "급속한 변화의 시기에 혁신인재 양성과 이를 통한 혁신성장 성과 가속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고려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 그동안의 정부 대응이 시장의 요구와 환경 변화에 부합했는지, 그리고 좀 더 효율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추구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신산업 분야 인재의 양적 공급부족 문제는 물론 질적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서도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인재양성시스템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