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에서 조 바이든으로 바뀐 후 처음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트럼프 지우기'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트럼프는 미국의 수출을 촉진하겠다며 노골적으로 달러 약세를 유도했고, 이를 위해 G20 성명에 자유 시장에 맡기는 환율이 아닌, '안정적 환율'이라는 문구를 넣도록 밀어붙였었다.이번 회의 성명은 아울러 트럼프가 '가짜'라고 비난했던 기후변화에 G20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