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도중 한동훈 검사장과 몸싸움을 벌인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 과정에서 정 차장검사가 소파에 앉아 있던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잡고 소파 아래로 밀어 누르며 폭행을 가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선 두 차례의 공판준비기일 출석하지 않았던 정 차장검사는 이날 처음으로 법정에 나와 자신이 받는 혐의를 부인했고, 정 차장검사 측 변호인도 "피고인의 행위는 압수수색 집행에 필요한 정당한 직무수행이며 독직이라 할 수 없고 고의도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