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능인구당 성장률인 추세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2%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요소생산성 요인 둔화로 추세성장률이 약 1.2%포인트 하락하고 투자활동을 통한 생산성인 자본스톡이 둔화하면서 0.4%포인트가량 성장률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남강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2010년대 총요소생산성 둔화는 활발한 기술 혁신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증가세가 감소하는 현상을 일컫는 '생산성 역설'과 관련되고, 자본스톡 요인 둔화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기업의 투자활동 부진과 관련된다"며 "증기기관, 전기, 철도, 컴퓨터 등과 같이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술인 일반목적기술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공지능과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