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치러지는 차기 대통령선거를 1년 2개월여 앞두고 여권 내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간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가열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을 약속하는 등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섰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면 이 대표의 지지율 반등 계기가 마련되겠지만, 패배할 경우 대선후보로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다"며 "이 지사가 '친문' 진영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책적 아젠다를 이끌어가면서 당분간 이 지사가 가져간 주도권이 확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