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된 고유정이 결혼생활 동안 숨진 의붓아들 친부이자 남편인 A씨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소인은 의붓아들 살인 의혹에 대한 대질 조사 이후, 뒤늦게 피고인을 고소하게 됐다"며 "이는 자신이 의붓아들 살해범으로 의심받게 되자, 복수감정 때문에 피고인을 고소했을 동기도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고유정이 전 남편 살인사건 수사과정에서 거짓말을 해 수사에 혼선을 준 전례도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