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특별법을 통과시킨다고 한 것에 대해 "여당에서 신공항 법을 한다는 것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 당 부산시당위원장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도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가덕신공항 하나로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전날 발언한 것에 대해 여권에서 '가덕신공항 폄하'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깎아내리는 발언이 아니라 부산 전체 경제 관련해서 얘기하려면, 신공항 하나가 부산경제 크게 살린다고 보지 않는다. 종합적인 부산경제에 대한 전망을 수립하고 그 중 일부 하나가 가덕도 공항이라고 얘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