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20여년간 해외 도피생활을 해온 한보그룹 4남 정한근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정씨는 1997년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가 보유한 러시아 석유회사 주식 900만 주를 5790만 달러에 매각하고도 2520만 달러에 넘긴 것처럼 꾸며 한화 320억여원 상당을 횡령해 해외에 은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정씨 일가는 외환위기 이후 해외 도피생활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