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찰이 23일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무력 진압하면서 3000여명이 체포됐다.이날 러시아 기온이 최저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 속에서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도시 곳곳에서 나발니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모스크바에서는 약 1만5000명이 시내 중심부인 푸시킨광장에 모여 시위를 했고, 경찰과 충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