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한 여성과 가족 등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은 9일 포토라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이렇게 뻔뻔하게 눈을 뜨고 숨을 쉬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이는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에 따라 이뤄진 장면이다.'김태현 사건'을 통해 신상공개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더 커졌지만 사건과 관련 없는 피의자의 가족·지인을 향한 2차 피해 우려는 여전히 숙제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