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끝나면 어쩌나… 사상최대 급증 가계빚, 경제의 '또다른 뇌관'

지원 끝나면 어쩌나… 사상최대 급증 가계빚, 경제의 '또다른 뇌관'

bluesky 2021.01.24 17:43

0004571073_001_20210124174336451.jpg?type=w647

 

지난해 금융사들의 대출 규모가 그 어느 때보다 급증한 가운데 향후 금리가 높아지거나 이자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조치 등이 종료될 경우 금융사들의 건전성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연체율은 대출에서 상환이 미뤄지고 있는 금액을 대출 총액으로 나눠 계산하는데, 현재 분모에 해당하는 대출금 자체가 워낙 빠르게 늘다 보니 전반적인 연체율이 낮아 보이는 착시현상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및 코로나19 금융지원 등에 가려져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부실 대출이 상당 폭 잠재돼 있다고 봐야 하는 만큼, 금융사들의 건전성을 피상적으로만 바라볼 순 없다"며 "추후 연체율 급증 등을 대비해 사전에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