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VIP임차인'으로 통했던 시중은행들의 점포줄이기가 가속화되면서 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은행이 철수한 곳 중 절반 이상이 공실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은행이 떠나고 공실이 길어지면서 임대인들은 임대료를 깎고, 큰 점포를 분할하는 등의 자구책으로 세입자 구하기에 나섰지만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지난해 3월부터 A은행이 철수하고 공실인 광진구의 한 점포는 임대료를 깎아도 10개월째 문의조차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