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 선박과 선원들의 이란 억류가 3주 이상 지속되며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정부는 억류의 배경인 해양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26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이란 측 주장대로 사법적 문제라면, 관련 자료 제출 등 관련 절차가 최대한 조기에 신속하게 진행돼 이분들 억류 해제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한국 국적 선박인 '한국케미'호가 걸프해역에 해양오염 물질을 배출했다면서 선박과 한국인 선원 5명 등 20명을 억류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