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가 우리 증시의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데이비드웡 AB자산운용의 선임 투자 전략가는 26일 오전 '2021년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주제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단기적으로 보면 공매도는 증시의 변동성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유동성 공급자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목해야 할 점은 주식을 가장 먼저 사는 투자자는 공매도 포지션을 커버하고자 하는 공매도자들"이라면서 "공매도자가 자기 포지션에 만족하고 이익을 실현하게 되면, 다시 주식을 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