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일본 유학 중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씨의 어머니 신윤찬씨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들의 20주기 추모식에 안타까운 자필 편지를 보냈다.
고 이수현씨는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지난 2001년 1월 26일 도쿄 신주쿠 JR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남성을 구하러 카메라맨인 일본인 세키네 시로씨와 함께 선로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목숨을 잃었다.
고인이 떠난 지 벌써 20년, 이씨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LSH아시아장학회와 그가 다녔던 아카몬카이 일본어학원, 신주쿠구 한국상인연합회가 올해도 한결같이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에서 추도식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