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씨 그룹이 2017년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불법파견 사건을 계기로 체결한 '사회적 합의'를 3년 만에 이행 완료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민주노총 소속 제빵기사 노조가 반박하고 나섰다.
에스피씨는 2018년 1월 노동조합,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정의당 비상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불법파견 논란을 빚어온 제빵기사 5309명을 자회사를 통해 고용하고, 이들의 급여 등을 3년 안에 본사 소속 제빵기사 수준에 맞추는 내용의 사회적 합의를 맺었다.
파리파게뜨지회는 회사가 자회사 소속 제빵기사의 임금인상률을 발표한 것은 3년 전 사회적 합의 이행의 책임을 비껴가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