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난기본소득 두고, 이원욱·김용민 '장외 설전'

이재명 재난기본소득 두고, 이원욱·김용민 '장외 설전'

bluesky 2021.01.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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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친구'를 자처하며 이를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친구 이재명 지사님께'란 글을 통해 "기본소득하면 이재명 지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울 따름이네"라며 "기본소득의 원칙에는 보편성과 정액성, 정시성 등이 있고, 기본소득 문제를 거론하려면 포퓰리즘이 아닌 위와 같은 원칙에 따라 고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사님 친구, 내 고민은 이렇다네. 재난수당이라는 이름을 붙여 보편적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은 백번 양보하여 이해할 수 있네. 하지만 일회용 또는 수회용 수당을 '재난기본소득'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에는 동의가 되질 않는다"며 "그것은 사회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우리가 앞으로 추진해 가야할 '기본소득'에 대해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