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돈 '양날의 검'

넘쳐나는 돈 '양날의 검'

bluesky 2021.01.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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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1일 국가경제자문회의 회의에서 "풍부한 유동성은 양날의 검이다. 비생산적 부문으로 가면 부동산 가격 상승과 부채 증가, 자산 양극화 등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시중 유동성을 생산적 분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과잉 유동성이 자산 시장이 아닌 투자로 연결되기 위해 시장 친화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유동성이 자산시장에만 몰리는 이유는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 성장동력으로 이어갈 유인이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유동성이 제대로 퍼질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