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차관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서초경찰서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25일 오후엔 사건 당일 이 차관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영상이 담긴 블랙박스를 복구한 업체 관계자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A씨로부터 사건 이후 복원한 블랙박스 영상을 택시기사가 휴대폰으로 찍어갔고, 이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 수사관과 블랙박스 영상 관련 통화를 지난해 11월9일 두 차례 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