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문정동 제놀루션 본사에서 만난 김기옥 대표는 "2014년 출시 이후 6년간 321대가 판매된 핵산 추출장비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1300대 이상으로 급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7년 전 개발한 진단 검사용 장비 넥스트랙터 NX-48은 48개의 샘플을 15분 만에 추출해내는 반면 경쟁사 기기는 96개의 샘플을 1시간 동안 작업한다"며 "당시엔 '빠른 진단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반응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 당시처럼 빠르게 다수의 진단을 처리해야 하는 위기상황에서 진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핵산 추출 장비는 우리 진단검사 시약을 통해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큰 자산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