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이 20℃를 넘어서는 등 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구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원에 접수된 에어컨 관련 구제 신청 중 '설치'관련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에어컨 관련 피해 구제 신청 954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업자의 설치 미흡에 따른 누수나 설치비 과다 청구 등 '설치' 관련 구제 신청이 39.8%로 가장 많았다.
특히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에어컨의 경우 전체 피해 구제 신청 중 설치 관련 비율이 47.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