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울증이 제주올레길 완주자 늘렸다

코로나 우울증이 제주올레길 완주자 늘렸다

bluesky 2021.01.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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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우울했던 지난 한 해, 제주올레 길 완주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서홍근씨는 제주도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으나 길을 걷고 나니 제주도가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 되었다고 완주 소감을 밝혔고, 박지윤씨는 '올레길 덕분에 제주를 사랑하게 되고 제주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올레 김희경 리서치 전문위원은 "청년들은 코로나 시대 이전에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여행을 택했다. 그러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줄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 그들은 대안으로 청정 제주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도보여행 길 제주올레로 발길을 돌렸다. 도보여행이야말로 코로나 우울증을 극복하고 제주와 친해지기 위한 완벽한 방법임을 청년 완주자들이 새삼 확인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