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는 제321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6일 제3차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를 열고해 동해안전략산업국으로부터 원자력대책과 관련한 2021년 주요업무를 보고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김영선 의원은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번 삼중수소 논란 이전에도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 차수막 파손을 6년이 지난 뒤에 인지하는 등 원전 관리가 허술하고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 뒤 "원전 인근 주민들은 상시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임을 인식, 책임의식을 갖고 원전 운영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차양 원자력대책특별위원장은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에만 초점을 둘 게 아니라 폐쇄에서 해체까지 수십 년이 소요될 도내 노후원전과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동해안전략산업국은 앞으로 삼중수소 검출 검증을 위한 조사단 구성 시 원전 운영 및 안전과 관련된 기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분야별 철저를 조사를 통해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