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택배차량 통제 아파트 '문앞 배송' 중단"

택배노조 "택배차량 통제 아파트 '문앞 배송' 중단"

bluesky 2021.04.14 15:10

 

택배차량 지상도로 출입을 금지한 서울 강동구 대단지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들이 "세대별 배송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14일 강동구 A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늘부터 물품을 아파트 단지 앞까지만 배송하고 찾아오시는 입주민 고객께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택배노조는 "지난 8일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13일까지 아무런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를 사실상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배송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