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매년 이어지는 파업 등 불확실한 노사관계가 투자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카젬 사장은 세계경제포럼이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글로벌 국가 경쟁력은 13위로 순위가 높았지만, 생산시장과 노동시장 경쟁력 순위는 각각 59위와 51위로 현저히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노동시장 경쟁력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노동유연성은 97위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드는 요인은 많지만 이것만으로는 자동차 산업에서 지속되는 도전적인 문제들을 상쇄할 수 없다"며 파업을 비롯한 노사 문제, 규제 불확실성 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프 부떼 르노삼성 CFO도 이날 포럼에서 노동 생산성 문제와 세금감면을 비롯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특히 부떼 CFO는 "르노는 한국에서 떠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