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가 삼성그룹 계열사를 부산에 유치를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자, 부산 기장군이 "비공개를 원칙으로 추진 중인 사업을 일언반구 없이 공개한 것에 책임을 물겠다"라고 반발했다.
이어서 오 군수는 "동남권방사선산단에 대기업 유치를 위한 프로젝트를 부산시와 함께 논의하면서 비공개를 원칙으로 약속했다. 그런데 이를 박 후보가 자신의 1호 공약으로 발표한 것은 대기업 유치 전략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비공개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기장군에 전화 한 통화 없이, 일언반구도 없이 공개한 것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며 군수로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라고 발끈했다.
이어서 "동남권방사선산단조성사업은 저의 핵심공약사업이다. 아무리 보물단지를 가지고 온다고 하더라도, 땅주인의 동의를 받아야 묻을 수 있을 것인데,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공약사업 베끼기 아니냐"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