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봐주기 수사' 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 진상조사단이 당시 경찰 담당자들의 PC와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조사단은 B경사와 함께 보고 체계에 있던 서초서장·형사과장·형사팀장 등 4명을 대상으로 '봐주기 수사' 의혹과 해당 사안을 보고받았는지, 윗선의 개입은 없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업체 사장, 택시기자, 담당자, 팀장, 과장, 서장 진술을 받았다"며 "포렌식 결과가 뒷받침 돼야 하며, 관련자 진술과 종합해 판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