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정입학 논란에도 고려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이달 안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월까지도 이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바로 잡히지 않는다면 부산대를 지도·감독하는 교육부 장관의 사무 처리는 위법하며 부당하다"며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언제까지 이 위법사항을 해결할 것인지 분명히 답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어처구니 없는 위법 사항이 방치돼 대법원 확정 판결 후 결국 무자격자가 의료행위를 행한 것이 되는 기괴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유 장관을 포함한 공무원들 개개인에 대해 조민으로부터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위임을 받아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며 "교육부의 사무처리에 부당성이 있는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해 국민 건강권이라는 중대한 공익이 침해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