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간 협상이 결렬된 데 이어 유력 신규 투자사인 HAAH오토모티브 측도 성과 없이 한국을 떠나면서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논의는 답보상태에 빠지는 분위기다.
4자 협의체가 결렬된 결정적 배경은 HAAH가 쌍용차 투자를 조건으로 산업은행에 신규자금 2500억원 지원을 요구한 데 대해 산은이 거부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HAAH는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의 지분을 감자한 후 2억5000만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조건으로 산업은행에 이에 상응하는 지원을 요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