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2일 독일 공영 ARD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백신은 EU 내에서 환영받을 것"이라며 다만 유럽의약품청의 승인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오늘 러시아산 백신에 대한 좋은 자료를 읽었다"면서 최근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얘기를 나눴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앞서 지난달 21일 러시아에 백신 규제 담당 기관인 파울에를리히 연구소를 통해 EMA의 백신 승인 관련 절차를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