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일본 총리 출신의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위원회 회장이 여성 차별 발언을 내놔 가뜩이나 불안한 도쿄올림픽 개최 찬물을 끼얹었다.
모리 위원장은 자신이 회장과 명예회장을 맡았던 일본럭비협회의 여성 이사가 증가하고 있는 사실을 예로 들면서 "여성은 경쟁의식이 강하다. 누군가 한 사람이 손을 들고 말하면 자신도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결국 모두가 발언을 하고, 회의 시간이 배는 걸린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서 "여성 이사를 늘릴 경우에는 발언 시간을 어느 정도 규제하지 않으면 좀처럼 끝나지 않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누가 말했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