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죽어버린다”…자녀 정서학대·방치 부부 집유

툭하면 “죽어버린다”…자녀 정서학대·방치 부부 집유

bluesky 2021.02.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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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딸을 방치한 채 술 마시고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정서적 학대를 해온 혐의로 세 자매 부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어머니 A씨는 2019년 5월 자택에서 막내를 혼자 두고, 방문을 줄로 묶은 뒤 밖에 나가 술을 마시는가 하면, 같은 해 9월에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큰딸에게 "엄마가 술에 취해 죽는다고 한다"고 112에 신고하라고 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버지 B씨는 지난해 3월 아내와 다투다 둘째딸에게 전화로 "죽어버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