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참패' 文대통령 향한 기대와 우려

'4·7 재보선 참패' 文대통령 향한 기대와 우려

bluesky 2021.04.0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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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내놓은 입장이다.

박 정치평론가는 이어 "이를테면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한 공급 확대가 틀렸다고 보지 않는데, 방법론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와 국민을 설득하는 필요한 과정에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은 전혀 대처를 못 했고, 변창흠 장관은 대처하려 했지만 LH 사태에 책임이 있어 물러나야 한다"라며 "인사, 방법론 등 과정의 문제에 문 대통령의 잘못이 있었다. 적절한 인물을 못 찾고, 인재난에 시달리면서 생긴 사람의 실패가 정책의 실패로, 정책의 실패가 정권의 실패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1년가량 임기가 남았고,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것은 그들이 잘해서가 아니다. 앞으로 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추락한 지지율도 복구가 될 것"이라며 "조만간 단행될 개각에서 어떤 사람을 발탁하는 게 중요하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등을 친문 회전문 인사가 아니라 외부에서 진짜 전문가를 뽑아 국정 개혁 성공의 의지를 보이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