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지상도로에 택배차량 출입을 금지하자 택배 기사들이 각 세대 배송을 중단하겠다고 8일 선언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날 강동구 A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지 내 택배차량 출입금지는 전형적인 갑질"이라며 "철회하지 않으면 이 아파트에서 개인별 배송을 중단하고 단지 입구까지만 배송하겠다"고 밝혔다.
5000세대 규모인 A아파트는 이달 1일부터 안전사고와 시설물 훼손 우려등을 이유로 택배차량의 단지 내 지상도로 이용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