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기소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것을 두고 "꼬리자르기로 끝내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검찰은 청와대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당시 송철호 후보가 이진석 청와대 사회비서관을 만나 경쟁 상대였던 김기현 시장의 핵심공약인 사업재해 모병원 설립 발표를 미뤄달라 부탁했으며, 이 비서관은 발표 시점을 미루는 데 개입한 것으로 보고 지난 9일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