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성봉이 암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혀 대중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자신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최성봉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5월경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서 치료비가 필요해 2013년도에 빌려줬던 돈을 갚아달라고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매번 묵시를 당했다"며 "하지만 오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큰 상처를 받았다. 저는 이제 더 이상의 사과도 돈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씨는 "벤츠를 모는 A대표님은 2013년 8월경 밤에 저를 만나 '자신의 아이돌들이 굶주림과 집 월세가 밀리고 있다'라고 말을 건네 왔다"라며 "나는 10년간 집이 없었고 굶주림이 얼마나 힘듦을 안다. 위 말을 내게 꺼내고 빌려달라 했을 때 나는 선의로 돈을 빌려주었다. 하지만 내 은덕과 내 행위가 도리어 나를 음해하고 나를 겁박하려고 한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