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와 강남 소재 코딩학원은 올해 1분기 등록 문의가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철학과를 졸업해 개발자를 준비하고 있는 이가영씨는 "제약업체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다 그만 두고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있다. 늦은 나이에 다시 대학에 진학한 기분"이라며 "생소한 분야지만, 1~2년 취업이 늦어지더라도 지금 추세라면 개발자로 취직했을 때 취업준비 기간만큼 연봉을 보상받을 수 있어 힘들지만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코드스테이츠에서 개발 교육을 담당하는 권 엔지니어는 "마음이 힘든 수강생이 많지만, 할 수 있단 마음가짐으로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개발은 기존 것만 활용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걸 계속 배워나가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흡수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