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불 갈러 갔다가 실종…소식만 들었으면"

"연탄불 갈러 갔다가 실종…소식만 들었으면"

bluesky 2021.02.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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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최씨의 뇌리를 스치는 장면이 있었다.

연탄불을 갈 때 보일러실 바로 앞에 있던 화장실에서 누군가 나가는 인기척을 느꼈던 것이 떠올랐던 것이다.

최씨는 "당시 자가용도 거의 없던 동네였는데 연탄불을 갈고 조금 있다가 근처에 있던 검은색 자가용이 출발했다고 하더라"며 "일주일 전부터 의심스러운 30대 여성이 우리 집 주변을 배회하고, 1층 슈퍼마켓에도 들렀는데 아기를 잃어버리고 난 후에는 보이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