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개성공단이 가동 중단된 이후 대부분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기업을 위해 가장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사항으로는 '설비점검 및 현황파악을 위한 방북'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경영안정을 위한 판로·자금지원', '가동중단 관련 헌법소원 등 법률 판단'이 뒤를 이었다.
문창섭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따른 정부 지원이 진행되었다고 하지만 영업손실 등에 대한 피해보상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폐쇄 기간이 길어지면서 해외로 떠나거나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입주기업의 재기지원을 위한 추가지원과 보상이 절실하다"고 밝히며 "많은 입주기업이 기업을 휴면상태로 유지하면서까지 개성공단 재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개성공단 폐쇄 5주년인 올해에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