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해고자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 문제에 대해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촛불정권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존중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위력성폭력 피해자들의 치유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지금 당장 답하라"라고 촉구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8일 '김진숙의 복직 투쟁에 부쳐'라는 논평을 통해 "김진숙은 동지였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기 위해 34일간 400km를 뚜벅뚜벅 걸어 청와대 문 앞에서 섰다"라며 "36년 해고자로 유령처럼 취급된 김진숙의 복직을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할 것인지 답하라"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그런데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뒤에 두고 문을 닫았는가"라며 "무엇이 무서워서 암투병으로 바짝 마른 환갑의 김진숙 앞에 수천 명의 경찰로 방패를 치고 홀대하는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