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데이터밸류팀 김대현 팀장은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가상자산 인덱스 지수의 궁극적 목적은 가상자산 ETF나 상장지수증권 같은 새로운 금융상품의 기반이 되는 것"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은 증권과 유사한 속성을 가진데다, 온라인 거래가 중심이어서 기존 주식시장의 유용한 도구들이 빠르게 가상자산 시장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시장 인덱스 지수를 먼저 파악한 뒤 테마 및 전략 인덱스 지수를 탑다운 방식으로 확인하는게 가상자산 시장의 정보에 접근하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전략 인덱스는 투자자에게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전략 인덱스 중 변동성이 적은 가상자산 상위 5개를 묶은 로우볼 인덱스와 반대로 변동성이 높은 가상자산 위 5개를 묶은 모멘텀 인덱스는 모두 2017년 1000에서 똑같이 시작했는데 지금은 각각 8000과 500대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기록을 보고 사용자는 과거 성장성이 높은 종목이라고 해서 앞으로의 성장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며, 급등하는 종목일수록 조심하게 되는 등의 시장 전반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