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이산가족 및 북한 관련 이북5단체와 차담회를 갖고 남북간 가족 상봉 문제 해결 방안 등 교류 확대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인륜의 문제, 천륜의 문제로서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최우선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일관되게 밝혀왔다"면서 "지금이라도 남북이 마음만 먹는다면 전국 13개 장소에서 화상상봉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간 화상상봉으로 먼저 시작해 코로나19가 진정되는 대로 남과 북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날에 꽤 규모 있는 이산가족 만남을 추진할 의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