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불을 붙인 세금 전쟁으로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삼성전자 등 국내 간판 기업들은 국가 간 이중과세 방지 협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세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1일 기획재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OECD 사무국은 '글로벌 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로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 세금을 내게 하자'는 미국의 제안을 검토한 뒤 회원국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