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회동에서 양 기관 간 실무협의 채널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총장의 어떤 발언을 했는지를 묻자 "공수처가 출범하면서 판·검사, 고위 경찰에 대한 수사·기소권을 다 가졌다는 취지로 "며 "공수처가 수사해서 검찰에 넘겨야 하는, 수사권만 가진 부분에 대해서는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상호 협조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상견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고와 달리 2시간 가까운 회동을 한 데 대해서는 "검찰 제도에 대한 학술적이고 법리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프랑스와 독일의 제도가 일본을 통해 우리나 들어온 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 역사적인 이야기를 나눴고, 그러다 보니 실무적인 사건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